한국독성학회

인사말

사랑하는 한국독성학회·한국환경성돌연변이발암원학회 회원 여러분
이번 21대 회장을 맡게 된 충북대학교 최경철입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용의 해로, 푸른색과 용을 상징하는 청룡(靑龍)의 해입니다. 청룡의 해! 더욱 건승하시고 갑진년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온 마음을 담아 기원 드립니다. 이런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모든 회원 여러분의 꿈과 바람이 이루어지길 기원드리면서 동시에 새해 인사를 올리게 되어 깊은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우선 지난 전임 회장님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학회 회장님들의 이와 같은 헌신과 수고가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 학회가 무한히 발전해 왔습니다. 회원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한국독성학회 [The Korean Society of Toxicology (KSOT)]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참가하고 있는 국제독성학회 [The International Union of Toxicology (IUTOX)]와 아시아독성학회 [The Asian Society of Toxicology (ASIATOX)]의 주요 회원국으로서 독성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환경성돌연변이발암원학회 [Korean Environmental Mutagen Society (KEMS)]는 국제연합학회인 IAEMGS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Environmental Mutagenesis and Genomics Societies)와 아시아연합학회인 AAEMS (Asian Association of Environmental Mutagen Societies)의 주요 회원국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 왔습니다. 따라서 우리 두 학회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명실상부한 독성학 관련 공인학회로서 국내 및 국제적으로 권위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학회는 국민의 생명과 경제에 직결된 안전성·독성·위해성 등에 관한 현재의 문제점과 미래의 잠재적인 문제들을 연구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내는 학술단체로서, 정부·산업체·학계·국방·소비자·언론계 등 실로 사회 전반에 걸쳐 지대한 공헌을 해왔으며 또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위 언급한 우리 학회의 제반 연구분야는 한 국가의 문제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공유되고 있는 중요한 이슈로서, 우리 학회의 사회적 참여와 역할이 더욱더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저는 신임 회장으로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임 회장님들과 회원 여러분들의 지대한 업적을 바탕으로 주어진 2년간의 임기 동안 다음과 같은 주요한 과제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학회의 하나의 큰 역할은 학문 후속 세대를 육성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젊은 독성학자와 젊은 독성 관련 연구자들이 우리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학회의 문을 활짝 열고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인구 감소로 인해서 독성 관련 연구자들의 Pool도 감소하고 있는데 이를 방지하고 젊은 독성학자들이 학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적극적인 학문 후속 세대를 발굴하고 젊은 인재가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학회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지난 몇 년간 편집위원장님들과 편집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의 결과로 우리 학회지인 Toxicological Research가 SCI급 논문이 되었고 인용지수도 2점대를 넘어섰습니다. 다시 한번 편집위원장님과 편집위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임기동안 인용지수를 3점대 이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회지 발전은 바로 우리 회원들의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도움과 관심이 있어야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적극적인 투고와 구독으로 우리 학회의 얼굴인 학회지가 국제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회장으로서 우리 공식학회지가 더욱 국제적으로 발전하는 저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오늘날 산업 및 과학의 발달로 새로운 물질이 만들어지고 각종 인위적 혹은 비의도적 오염 및 방출에 따른 환경 및 생체에의 영향은 실로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우리 학회는 이런 다양한 비정상적인 생체 및 환경생태계의 변화에 끊임없이 연구하는 학술계의 리더로서 사회적인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독성학과 관련된 많은 인접학문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촉진함과 동시에 이러한 다양한 학문들과 상호 발전하고 우리 학회의 사회적인 역할을 넓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회원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드리며 특히 2024년 청룡의 해가 회원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고, 힘차게 도약하는 용처럼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되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사)한국독성학회/한국환경성돌연변이발암원학회 회장 최 경 철